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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날 길을 걷다가 뜬금없이 ‘꽃구경하고 싶다….’ 라고 생각이 들었다. 조금만 지나면 지천에 꽃이 피는 봄인데도 말이다….전에 같이 근무하던 선생님이 새벽에 여는 꽃시장이 있다고 했던 말이 생각 나서…. 새벽에 친구랑 양재 꽃 시장을 다녀왔다.

막상 기대한 것과는 다르게 문을 연 가게가 많지는 않았다.
1층에 여러 꽃이 많았는데 처음 볼 때는 싱싱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뭔가 조금 당황스러웠는데…. (나중에 보니 그게 적당한 상태였고 물을 먹으면서 피어나기 시작했다….)
2층에서 하얀 튤립을 구매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덤터기를 맞은 건지 나중에 1층에서 산 꽃보다 좀 비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….도매시장이라 조금 저렴할 줄 알았는데 튤립이 조금 비쌌다….

친구랑’수업료라 생각하자.’라고 하면서 꽃을 가지고 집으로 왔다….집에 따로 꽃병이 없어서 다이소에서 샀던 유리 물병으로 대신 꽃병을 대신했다.
자고 일어나 보니 꽃이 피어있었다… 성격도 참 급하기도 하지…
이번 주말은 꽃을 보며 아침을 맞이했다! 기분이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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